728x90 자발적섬청년-제주/일상5 [제주일상] 2023년 겨울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기(2) 2023년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겨울 한라산에 다녀온 것이다. 제주도에 살면서 그런 새하얀 설원을 마음껏 볼 일도 없었고, 가을에 많이 다니긴 했지만 최대 폭설 1m가 내린 한라산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았다면 얻는것도 없었을 것, 환상 그 자체였던 겨울 한라산 관음사 등반기를 써 보고자 한다.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 등반 코스 중에서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총 길이는 8.7km정도, 꾸준히 오르막이고 계단지옥이 있어 체력소모가 크다. 겨울철에는 특히 눈과 얼음때문에 등산화는 물론 아이젠 같은 장비도 필수. 밑에 탐방예약 및 준비물, 주의사항 포스팅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024.09.30 - [제주일기/일상] - [제주일상] 2023년 겨울 한라산 관음사 코스 .. 2024. 9. 30. [제주일상] 2023년 겨울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기(1)-탐방예약 및 준비물, 주의사항 제주도민이 되고 나서부터 일년에 두번 정도는 한라산 산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라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겨울에 산악인(?)들이 모이는데, 가을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을, 겨울엔 눈 덮인 설산을 보러 많이 찾는 것 같다. 한라산의 겨울 등반은 설산과 더불어 맑은 공기와 차가운 겨울 바람이 주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필자가 2023년에 가장 잘한 것 중 하나로 꼽는 겨울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기를 쓰기 전, 경험에 준한 사전 준비물과 주의사항에 대해 간략히 써보고자 한다. ● 사전 준비 1. 탐방예약 : 한라산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라산 탐방예약 시스템에 접속해서 등산을 희망하는 날짜와 코스, 시간대를 조회해서 예약하면 되는데, 보통은 자리.. 2024. 9. 30. [제주일상] 자연 속 독서가 주는 여유로움, 책방 "소리소문" 요즘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사지 않는 것 같다.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같은 디지털 콘텐츠가 증가하고 전자책 구독 서비스 등이 보편화 되면서 책 한권 값으로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러한 이유들로 책을 사는 문화가 많이 감소했다지만, 여전히 종이책의 감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 책방 "소리소문"이다. 책방 소리소문은 제주 서쪽 한적한 마을 "저지리"에 자리하고 있다. 큰 길에서도 골목길을 따라 꽤 들어가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함과 평온함이 느껴진다. 골목길에서 입구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 마당 위에 가정집 같은 책방이 자리를 잡고 있다. 책방에 들어가면 나무 향기와 함께 다양한 책들이 가득한 책장이 눈에 들어온다. 일반적인 베스트셀러 책들도 있지만.. 2024. 9. 25. [제주일상]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북카페, 한경면 "고산의 낮 고산의 밤" 지난 주말에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을 찾다가 알게 된 북카페에 다녀왔다. 바로 "고산의 낮 고산의 밤"이다. 이 독특한 북카페는 낮에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사색을 즐기고, 밤에는 분위기가 좋은 술집으로 변신하는 특이한 컨셉인데, 요즘 제주도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이런곳이 종종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고산의 낮 고산의 밤은 한경면 고산리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 있다. 여행객들이 많거나 그럴 동네는 아닌데, 예약을 하려고 보니 거의 만석이었다. 그래서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1층에 위치한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고 바(bar)처럼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가 밤에 분위기 있는 위스키바로 변신하는 공간인 것 같다. 그리고 2층과 3층에 독립적인 공간이 있는데, 이.. 2024. 9. 13. [제주일상] 2023년 가을 한라산 등반기 제주도민 4년차,2022년부터 해마다 가을과 겨울엔 한라산에 가곤 한다. 특히 한라산의 가을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시원한 가을바람 덕에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다. 올해도 가을과 겨울의 한라산 산행을 계획하면서 작년 관음사 코스를 통해 가을 한라산을 등반했던 후기를 써 보고자 한다. 가을의 한라산은 유난히 푸르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산 전체를 감싸는 다채로운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라산은 백록담까지 가는 2개의 코스가 있는데, 성판악과 관음사이다. 성판악은 총 길이 9.6km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길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 코스이다. 관음사는 총 길이 8.7km로 성판악보다 짧지만 정.. 2024. 9. 1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