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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다녀온촌놈/스위스-인터라켄

[유럽 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3일차, 패러글라이딩

by 우닛메이드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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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3일 차, 패러글라이딩!!

인터라켄 어디서든 보이는 만년설,알프스

인터라켄 3일 차다. 전날 융프라우에 다녀온 후 찬바람을 많이 쐬어서인지 컨디션이 별로였다. 하지만 인터라켄에 머무를 날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바삐 움직이기로 했다. 프라하에 있을 때 스카이다이빙을 해보려고 했는데 날씨 때문에 번번이 취소되어 못했었는데, 스위스에 와서 스카이다이빙을 해보려고 하니 비용이 너무 비쌌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패러글라이딩을 해보기로 했다.
패러글라이딩은 스투비플래너의 여러 개의 업체 중 후기가 괜찮았던 skywings라는 업체로 예약했다. 가격은 20만원대였는데, 이 가격은 프라하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역시 스위스의 물가는 정말 비싸다...

착륙중인 사람들 / 내 패러 파트너 sam

예약 후 시간에 맞춰 집합 장소로 갔는데, 여기가 패러글라이딩이 착륙하는 곳이었다. skywings 부스로 가서 예약을 확인하고 패러글라이딩 이륙 장소로 올라가는 셔틀에 탑승했다. 셔틀 안에서 나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같이할 파트너를 뽑았다. 내가 같이할 파트너는 sam!!

이륙장소의 풍경

이륙 장소에 올라와 보니 굳이 패러글라이딩을 하지 않아도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난 고소공포증이 좀 심한 편) 이륙 전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는데, 딱히 어려운 건 없었다. 어차피 능숙한 파트너가 같이 날아줄 테니, 파트너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 뛰면 된다는 거? 간단했다. 이륙 전 내 파트너인 sam과 셀카를 한 컷 찍고 준비!

sam과 셀카, 인터라켄 풍경

열심히 뛰었다. 뒤에 달린 낙하산이 꽤 무거워서 그런지 열심히 뛰었는데도 속도가 안 났다.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발이 땅에서 떨어졌는데도 발을 구르고 있었다. 드디어 이륙했다. sam은 고프로를 들이밀며 자꾸 나에게 포즈를 취하라고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던 나는 잡고 있던 끈을 놓지 않고 sam의 촬영에 억지로 웃으며 포즈를 취해주었다. sam은 자꾸 두 손을 놓고 팔을 펴라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라켄의 멋진 풍경을 보니 슬슬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알프스의 새하얀 만년설, 튠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그리고 인터라켄의 마을이 한눈에 보였다.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달까. 아니, 하늘을 날고 있었다. 내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는지 sam은 낙하산을 회전? 시키는 등의 장난을 하지 않았고, 덕분에 난 여유롭게 인터라켄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sam과 착륙 후 

점점 지면에 가까워질수록 아쉬웠지만 착륙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있었는데, 능숙한 sam 덕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착륙 후 skywings 부스로 가면 고프로로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고 구입할 건지 물어본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한 기록이라 난 당연히 구입하여 usb를 받았다.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은 정말 추천한다.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너무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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