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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다녀온촌놈/프랑스-파리

[유럽 여행] 프랑스 파리 2일차-에펠탑, 개선문, Pirouette(피루에트)

by 우닛메이드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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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프랑스 파리 2일차-에펠탑, 개선문, Pirouette(피루에트)

거짓말처럼 좋아진 날씨

파리 2일차, 에펠탑에서 가까운 숙소를 잡아서 둘째날 일정도 에펠탑부터 시작했다. 전날 도착한 파리는 날씨가 너무 흐려서 어떤 사진을 찍어도 예뻐 보이지가 않았는데 이날은 날씨가 엄청 좋아졌다. 건물들과 나무 사이로 보이는 우뚝 선 에펠탑만 보며 걸었더니 마르스광장이 나왔다. 마르스 광장에서 보는 에펠탑은 양 옆의 네모 반듯하게 깎아놓은 조경과 푸른하늘과 어우러져 더 멋있어 보였다. 

에펠탑 밑을 지나 세느강을 건너 개선문으로 가는 길

이날은 에펠탑을 지나 개선문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에펠탑 출입시 보안검색대를 지나야 하는데, 가방안에 소지품 대충 보고 보내준다. 에펠탑을 지나 세느강을 건너면 전날 보았던 샤이요궁을 볼 수 있고, 개선문쪽으로 갈 수 있다. 샤이요궁에서 개선문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길거리 구경도 할 겸 그냥 걸었다. 전날과 다르게 너무도 맑아진 날씨에 조금 더워졌다.

개선문 가는길, 개선문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개선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파리 개선문이라고도 하는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서쪽 끝, 샤를 드골 광장 한복판에 위치한 개선문으로,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죽은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세워졌다고 한다. 개선문에는 당시 전쟁에서 프랑스가 거둔 모든 승전보들과 지휘관들의 이름이 양각되어 있으며, 개선문 아래에는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이들을 기리는 무명용사들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다.

개선문 위에 올라가서 보는 파리 시내 전경도 멋있다고 했는데, 입장시간이 하루에 오전 3타임? 정도밖에 없어서 입장은 못했다. 에투알 개선문 주변이 회전교차로라 좀 위험해 보였고, 개선문까지 가려면 지하차도를 이용해야 했다. 실제로 이날도 개선문 근처에 차가 너무 많아서 개선문까지 가지는 않고 멀리서만 보고 돌아왔다. 나는 가지 않았으나 개선문 밑에 가서 유명인들의 이름도 찾아보고, 조각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점심은 Pirouette(피루에트)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음식과 와인을 제공하는 비스트로 같은 곳인데, 생각보다 메뉴가 깔끔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Pirouette(피루에트)메뉴로 스타터와 메인메뉴 2가지를 제공하는데 30유로대로 파리 물가치고는 꽤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다. 

Pirouette(피루에트)

스타터메뉴가 나왔다. 솔직히 뭔지 잘 모르고 시켰는데 순대 간처럼 퍽퍽했다. 버터와 야채를 곁들이니 좀 낫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순대 간이나 닭가슴살 처럼 퍽퍽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좀 평범했다. 퍽퍽함을 달래기 위해 레드 와인도 한잔 마시고 있으니 메인 메뉴가 나왔다. 직원이 닭요리라고 해서 시켰는데, 닭가슴살인것 같았다. 그래도 스타터 메뉴보다는 부드러웠던 것 같다. 솔직히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다. 뭐 그냥저냥 먹을만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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