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단하다 생각했던 분 중 한분이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지 않고 만화책으로 배웠다는 만찢남 셰프였다. 그렇게 만든 음식으로 저명한 심사위원들을 만족시키고 한단계 한단계 진출하는 모습으로 나의 도파민을 터지게 한 셰프가 GS25에 간편식품을 출시하여 구매해보았다. 바로 "흑백요리사)만찢남 해물누룽지탕"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7,900원인데, 11월은 GS25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2개 구매시 30%, 3개 구매시 40% 할인을 해 주고 있다. 그런데 항상 편의점에 가서 1+1이나 2+1등 행사상품을 보다보면 느끼는게, 행사를 하는데 꼭 제품은 그 수량에 맞게 나와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제품도 워낙 요즘 핫한 제품이라 그런지 1개밖에 남아있지 않아 아쉬운대로 1개만 구매해왔다. 개인적으로 해물누룽지탕을 좋아해서 더 구매하고 싶었는데.
칼로리는 335kcal로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다.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소스가 든 파우치와 누룽지, 그리고 일회용 수저가 들어있었다. 용기에 소스파우치를 개봉해서 내용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전자레인지에 돌린 뒤 튀긴 누룽지를 올리면 되서 조리법은 간단했다. 용기 뚜껑에 증기배출구를 꼭 열어달라고 해서 보니 뚜껑 한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었다.
용기에 소스를 부어보니 목이버섯과 표고, 죽순 등 채소와 솔방울 오징어와 새우등의 해물이 들어가 있었다. 청경채인것 같은 채소도 보였지만 아무래도 조리된 식품이다 보니 너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어서 마침 집에 있던 청경채를 곁들여 전자레인지에 돌려줬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소스에 튀긴 누룽지만 올려주면 조리는 끝이다. 누룽지가 적당히 눅눅해지게끔 잘 섞어줬다. 간편식이다 보니 전문 식당에서 파는 질과 양은 아니었지만,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하기에는 조리가 간단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집에서 요리를 잘 해먹지 않는 1인 가구에게는 괜찮은 대안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 탓이었을까. 가성비를 따지기에는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만 11월 초 구매일 기준으로 소비기한이 40~50일정도로 생각보다 길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행사를 할 때 여러개 사 놓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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