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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죽돌이

[CU] 나폴리맛피아 밤티라미수 CU사전예약 솔직 후기

by 우닛메이드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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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즘 가장 핫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서 온통 흑백요리사 얘기 뿐이길래 지지난주 주말에 10화까지 다 봐버리고, 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지막회인 11~12화가 공개되는 날, 나폴리맛피아 님의 밤티라미수가 CU에서 출시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운좋게도 예약에 성공해버렸다.(예약오픈이 10월 8일 14:00였는데 마지막회가 16:00 공개여서 이때까지만 해도 우승자가 누가될지 몰랐음)

 

밤티라미수는 패자부활전 편의점 미션에서 흑수저 나폴리맛피아님이 만드신 디저트인데, 심사위원들이 본인 매장에서 팔고싶다고 할 정도로 너무 극찬을 해서 너무 궁금했었다.

CU어플에 들어갔더니 접속량이 증가하여 대기시간이 있을 정도였고 그래서인지 나폴리맛피아님의 밤티라미수가 더 기대가 되었던 건 사실이다.

10/8 예약에 성공했고 10/12부터 픽업 가능하다고 했는데 제주도라 그런지 10/13 픽업이 가장 빠른 시간대였던 것 같다.

 

 

10/13 일요일 드디어 픽업날, 금요일 퇴근 이후부터 2박 3일의 캠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 정리를 하다 보니 픽업을 깜빡 잊고 있었다. 다행히 핸드폰 미리알림이 떠 편의점에 다녀왔다. 1인 최대 5개까지 예약이 가능했는데 중간정도인 3개만 예약했다.(5개 샀는데 너무 맛없으면 아까워서 어쩌나 싶었고 1개 샀는데 너무 맛있으면 어떡하나 싶은 그런 마음??)

 

나폴리맛피아님의 밤티라미수

 

편의점에 가서 예약 QR를 보여주면 제품을 꺼내주신다. 픽업하러 가면서도 다른데 잘 두었겠지. 손님이 사가든 말든 꺼내놓진 않았겠지라는 걱정을 하긴 했지만 다행이 "임자있음" 스티커가 붙여진 채로 따로 보관되어 있었다. 가격 4900원. 가격 대비 사이즈가 크진 않았다. 근데 뭐 맛만 있다면..

 

 

 

집으로 돌아와 2개는 냉장보관하고 한개를 꺼냈다. 칼로리가 400kcal라니, 햇반 한공기보다 칼로리가 높았다.(이때 이미 3개나 산걸 후회함) 디저트가 다 그렇지 뭐 하면서 다시 보니 유통기한이 10월 14일? 10월 13일에 픽업했는데 다음날까지라니.. 아니다 유통기한이 아니고 소비기한이라면..다음날까지 다 먹어치워야 하는게 맞았다. 과연 다 먹을수 있을까.

 

솔직후기를 쓰기전에, 포켓CU어플에서 예약시 아래와 같은 3가지 특징을 보았었다. 이 특징에 준해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나는 밤, 커피, 그래놀라를 모두 좋아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취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1. 진한 밤 맛이 듬뿍

솔직히 밤맛 하나도 안났다. 가운데 생크림은 정말 달기만 했다. 너무 달았다. 바로 김치 한 조각 집어먹고 싶을 정도였다.

차라리 조금 덜 달게 하더라도 밤이 좀 씹히게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2. 커피향에 고소함이 가득

이건 맞는듯. 밤맛은 안나고 커피맛만 가득했다. 스타벅스 토피넛라떼 굉장히 좋아하는데 너무 달긴 했지만 토피넛라떼 맛은 났던 것 같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저 돼지바?에 붙어있는 그 가루인듯 동글동글했는데 그건 달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3. 잘게부순 초콜릿과 그래놀라의 바삭한 식감

잘게부순 초콜릿과 그래놀라.. 바삭함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너무 눅눅하고 식감이 별로였다. 물론 보관과 제주까지의 이동에 걸린 시간 때문에 어느정도 눅눅해졌을 순 있지만, 눅눅해져서 흐물흐물해지는 식감이 아니고 그냥 질겼다.

 

방송에서 나폴리맛피아님이 만든 밤티라미수는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대량생산을 거치면서 물론 TV 속 그 맛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반컵 정도밖에 먹지 못했고 냉장고에 남은 2개를 처리해야하는 숙제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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